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는 단독 2위를 지켰다. 한화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게임에서 강경학의 3안타, 이성열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6대2 재역전승을 거뒀다.
2-2로 팽팽하던 8회초 1사후 2번 강경학이 이날 자신의 세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3번 이성열의 대형(135m) 결승 우월 2점홈런(시즌 12호)이 터졌다. 한화는 이후에도 제라드 호잉의 안타에 이은 도루, 백창수의 1타점 2루타로 5-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는 9회에도 1점을 더하며 반발 더 멀어져갔다.
경기후 이성열은 "김범수가 넥센 좌타자들을 잘막아줘 이런 기회가 온것 같다. 지명타자를 하면서 체력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만 지명타자를 하면 팀밸런스를 망친다. 안된다. 내가 몸관리를 더 잘해서 1루 수비도 해야한다"며 "감독님 가슴을 제법 세게 때렸다(이성열의 홈런세리머니). 결정적인 홈런이어서 그랬다. 아프셨겠지만 아마도 좋으셨을 거다. 더 자주 때려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이성열은 "(박)용택 선배님이 안경을 한 곳에서 나도 안경을 맞췄다. 난시도 있고 근시도 있다. 안경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시소게임이었다. 한화는 1회초 넥센 1루수 박병호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1번 이용규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3번 이성열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넥센 박병호는 1회말에 곧바로 속죄의 적시타를 날렸다. 선두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3루에서 박병호는 볼카운트 0-3에서 볼 하나를 더 기다리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 1-1 동점. 넥센은 4회말 2사후 발로 역전했다. 8번 김혜성이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고 9번 주효상의 깊숙한 2루 내야안타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2-1 넥센 리드.
한화는 1-2로 뒤진 6회초 2번 강경학이 이날 자신의 두번째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강경학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3루에서 4번 제라드 호잉의 동점 중월 2루타가 나왔다. 이후 경기는 7회말까지 2-2로 팽팽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7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 역시 5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샘슨은 투구수 조절에 실패, 5회까지 무려 114구를 던졌다. 결국 불펜싸움에서 한화가 이겼다. 넥센은 세번째 투수 이보근이 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장민재-김범수-송은범(2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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