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주전 수비수 디에고 레예스(26·FC 포르투)가 결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멕시코 축구협회는 13일(이하 한국시각)'불행하게도 레예스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다.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스쿼드에서 빠졌다. 우리는 그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레예스를 대신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 미드필더 에릭 구티에레스(CF 파추카)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레예스는 멕시코 차세대 수비수로, 지난해 평가전에서도 꾸준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1m89의 큰 키에 기술이 뛰어나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레예스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5월 5일 이후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의 주축인 만큼 멕시코 대표팀 의료진은 레예스 복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ESPN'은 '레예스는 오소리오 감독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월드컵에서도 주전이 예상됐던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탈락이 결정된 레예스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도와준 의료진과 동료들, 그리고 코치진에게 감사하다. 나는 당신들을 믿는다. 가자, 가족들이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본 무대를 앞둔 멕시코는 수비 고민이 깊어졌다. 또 다른 수비수인 네스토르 아라우호(산토스)는 일찌감치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라우호는 센터백, 라이트백 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멕시코는 핵심 수비수 2명이 빠진 상황에서 라인업을 꾸려야 한다. '매춘부 파티'에 이어 '수비수 줄부상'까지 멕시코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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