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군에서 재정비 중인 양창섭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양창섭은 13일 경산볼파크에서 펼쳐진 상무와의 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창섭은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7회 박용민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창섭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 빠졌는데, 복귀 3일 전 오른쪽 쇄골 통증을 호소해 무산됐다. 또 지난 달 중순 훈련 중에 발목을 다쳐 복귀가 지연됐다. 6일 경찰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던 양창섭은 1주일 만의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증명하면서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좀 더 상태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양창섭이 지난 6일 등판을 마친 뒤 "아픈 곳은 없고 구속도 나왔다. 선발 로테이션을 보고 바로 1군 경기에 투입할지,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무전 투구를 통해 실전 점검을 마무리한 만큼 빠르면 주말 3연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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