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장현식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은 지난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게임에서 선발 최성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무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구원승을 따냈다. 경기 후 장현식은 "구원으로 던지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앞으로 선발로 나가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팀내 5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은 NC로서는 장현식이 하루빨리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본인의 입장은 상당히 신중하다.
NC 유영준 감독대행은 13일 LG전을 앞두고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일단 한 번 더 구원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구속이나 제구력 뿐만 아니라 선발로서 이정도면 되겠다 싶은 확신이 들면 언제든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NC는 일요일인 오는 17일 KT 위즈와의 홈게임 선발에서 장현식을 제외했다. 유 대행은 "그날은 최성영이 될 수도 있고, 투수코치가 노성호를 추천했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전날 LG전에서 투구수 56개를 기록했기 때문에 주말 KT와의 홈 3연전 기간 중 한 차례 더 긴 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현재로선 일요일 게임이 유력한데, 5이닝을 기준으로 투구수 70개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은 올초 전지훈련서 팔꿈치 부상을 입어 2군에서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4월 3일 2군 리그 개막전에 등판했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재활을 하느라 1군 합류가 늦어졌다. 결국 1군에는 지난달 29일이 돼서야 처음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 장현식은 구원으로만 7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를 찍고 있어 2~3㎞ 정도 더 높일 필요도 있다는 평가다.
창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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