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7안타(3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6⅓이닝 10안타 2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 패배 뒤 2군에서 재정비를 거쳐 11일 1군에 복귀한 윤성환은 17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1, 2회에 홈런 세 방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결국 3회말 무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김승현에게 넘겼다.
윤성환은 1회초 팀 타선이 2점을 얻으면서 가볍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회말 손아섭에 중전 안타, 이대호에 볼넷을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병규에게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2회에도 윤성환은 선두 타자 신본기의 내야 안타에 이어 문규현에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으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손아섭에게 우중간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3회에도 윤성환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이병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 3루 상황에 놓였다. 결국 삼성 더그아웃이 움직였고 윤성환은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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