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5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원중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12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했던 김원중은 이날도 1회에만 35구를 던지며 2실점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 지원과 중반 안정을 토대로 5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김원중은 팀이 9-4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96개.
김원중은 첫 회부터 실점했다. 박해민에 볼넷, 구자욱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원석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원중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전날 역전-쐐기 적시타를 친 강민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에만 35구를 던진 김원중은 2회 13구를 던져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롯데 타선은 1, 2회말 각각 3점씩을 내면서 김원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3회 다시 2실점했다. 2사후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에게 던진 2구째 145㎞ 직구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3회말 2점을 추가, 8-4로 앞서가며 확실하게 지원사격을 했다. 비로소 김원중도 안정을 찾았다. 4, 5회를 연속 삼자 범퇴로 막았다. 6회에는 1사후 러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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