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문지방은 '별들의 잔치'로 가는 첫 관문이다.
한창 진행 중인 2018 KBO리그 올스타 투표 총 후보는 120명이다. 10개 구단이 각각 10명씩 추린 후보들이 포지션별 후보로 나서게 된다. 팀내 경쟁부터 이겨야 비로소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하는 '베스트12'에 들어갈 요건이 갖춰진다. 베스트12의 윤곽은 오는 7월 2일 발표된다.
롯데 자이언츠가 내놓은 선발 투수 부문 올스타 후보는 김원중이다. 롯데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선수다. 펠릭스 듀브론트, 브룩스 레일리 뿐만 아니라 박세웅, 노경은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스타 후보로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김원중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6.91이다. 듀브론트(13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4.24)와 레일리(12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04), 노경은(12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00), 박세웅(1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적.
일각에선 김원중의 올스타 후보 등극을 두고 물음표를 던지는 모습이다. 나머지 4명의 선발 투수와 비교해 기량이나 경력, 경험 면에서 올스타로 두각을 드러낼 만큼 활약을 해줬느냐는 것이다. 최근 듀브론트, 레일리가 호투한게 부각되면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1루수, 지명타자를 오가고 있는 채태인이 올스타 투표 명단에 들지 못한 점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구단 추천(5월 22~26일) 당시 선발 투수 중 김원중이 3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얻고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었다. 듀브론트나 레일리도 확실하게 안정을 찾았다고 보긴 어려운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천 기간이 아무래도 촉박했던 만큼 아쉬움도 있다"면서 "(공격적 라인업처럼) 이대호를 3루수로 보내고 채태인을 1루, 이병규를 지명 타자로 추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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