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엄마 손맛' 김수미가 쿡방의 새 시대를 열었다.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수미네 반찬'이 뜨거운 관심 속 13일, 2회를 공개했다. 첫 회에서 고사리 굴비 조림, 연근전 등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수미네 반찬'은 이번 주 묵은지 볶음과 김치찜, 갑오징어 순대로 '수미표' 반찬의 향연을 이어갔다.
지난주 어머니의 손맛을 가득 담은 고사리 굴비 조림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김수미. 그는 자격증이 필요 없는 엄마 특유의 손맛으로 스타 셰프들을 입을 사로잡았고 차진 입담으로 시청자를 웃게 했는데, 이번 주 더욱 업그레이드된 레시피와 예능감으로 등장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고사리에 이어 등장한 묵은지는 김수미의 소박하지만 특별한 특급 재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묵은지의 군내를 없애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고 또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던 김수미의 '눈대중 계량'이 탄생하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40년 넘게 요리하면 자연스레 (눈대중 계량을) 안다. 어머니가 해주셨던 어릴 적 맛을 더듬으며 맛을 보고 그걸 찾다 보니 자연스레 비슷해졌다"라는 애틋한 추억담을 밝혔다.
지난주부터 시청자의 공감을 샀던 '어머니의 그리움'이 이번 주에도 김수미의 반찬에 깃들며 시청자를 '수미네 반찬'에 빠져들게 했다.
이런 김수미의 진정성이 통했을까?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미네 반찬'은 2회에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은 평균 4.5%, 최고 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도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우후죽순 쏟아진 쿡방은 초반 큰 인기를 얻기도 했지만 곧바로 비슷한 포맷과 출연진으로 인해 시청자에게 지루함을 안기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미네 반찬'은 '엄마 손맛'을 테마로 삼아 하락세인 쿡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진정한 쿡방의 의미를 되새긴 김수미. 그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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