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품의 소비자 분쟁의 절반 가까이가 의류 제조·판매업자의 책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3월까지 구입한 의류에 하자가 있거나 세탁 후 손상 등을 이유로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접수된 건은 총 6231건이다.
이를 책임 소재 별로 보면, 제품의 품질미흡이나 보관상 문제 등 '제조·판매업자 책임'이 2905건(46.6%)으로 가장 많았고, 하자가 경미하거나 내용연수 경과 등으로 '책임소재를 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1541건(24.7%), 취급부주의 등 '소비자 책임' 1119건(18.0%), 세탁업자의 '세탁과실' 666건(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품질하자(2905건) 유형으로는 '제조 불량(1207건·41.6%)'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내구성 불량(852건·29.3%)', '염색성 불량(677건·23.3%)', '내세탁성 불량(169건·5.8%)' 등의 순이었다. 세탁과실(666건)의 유형으로는 '세탁방법 부적합(361건·54.2%)'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오점제거 미흡(62건·9.3%)' 및 '수선 불량(62건·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책임은 소비자가 세탁 시 제품에 표기된 세탁방법 등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착용 중 찢김·터짐 등 '취급부주의(893건·79.8%)'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226건(20.2%)은 착용 중 생긴 '외부 오염'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류제품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제품에 부착된 품질표시 및 취급 시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준수할 것 ▲세탁 의뢰 시에는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인수증을 꼭 받아둘 것 ▲완성된 세탁물은 가능한 즉시 회수하여 하자유무를 바로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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