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넥센 히어로즈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젊은 선수 중 2루수 김혜성이 있다. 고졸 2년차로 지난해 신인왕 이정후의 입단동기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신인이다. 투수 대신 잡은 전천후 내야수다.
지난해는 큰 활약을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서건창의 종아리 부상 장기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혜성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게임에서 매끄러운 2루 수비와 함께 타선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9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았다.
경기전 장정석 넥센 감독은 "김혜성은 다른 팀으로 가면 얼마든지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다. 2루 수비는 수준급이고, 볼을 보는 선구안도 좋다. 이제 19세에 불과한 선수다. 올시즌 타율 2할 7,8푼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의 기대대로 김혜성은 수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좌우 스텝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송구도 매끄럽다. 이날 삼성은 수비실책이 빌미가 돼 자멸했다. 반면 넥센은 2루수 김혜성과 국가대표 유격수 김하성 키스톤 콤비가 승리의 디딤돌을 쌓았다.
김혜성은 경기후 "선배들이 사소한 것까지 칭찬을 해주신다. 자신감이 생긴다. 수비와 타격에서 아직은 주전으로 뛰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목표는 높게 잡았다. 3할 이상을 치는 것이 목표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16일 현재 타율 2할8푼4리, 1홈런 22타점을 기록중이다.
고척=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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