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르 카시야스입니다."
2018년 풋볼 포 프렌드십(Football For Friendship) 유스 포럼이 열린 14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모스크바리움. 이케르 카시야스의 이름이 울려 퍼지자 장내가 떠들썩해졌다. 미래의 축구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220여개국 유소년 선수는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케르 카시야스는 그야말로 '레전드'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골든글러브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2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골키퍼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그는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1군에서만 총 16시즌을 뛰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코파델레이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레전드의 등장, 모두가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수많은 환호 속에서 등장, 축구 꿈나무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이케르 카시야스는 "이번 포럼에서 이야기하는 우정과 축구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축구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있어 마음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FIFA에는 221개국이 등록돼 있다. 여기에도 221명의 참가자가 있다.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이 왔다. 우리 모두는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는 우리 사회를 더욱 개방적으로 만들 수 있는 변화의 훌륭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꿈나무에게 축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것이다.
이케르 카시야스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지금 이 경험을 소중히 간직하고, 2018년 월드컵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레전드의 메시지에 꿈나무는 환호했고,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됐다.
모스크바(러시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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