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웨덴 '바이킹' 전사들이 조용하게 훈련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한국 대표 선수들의 목소리가 기자석에서 선명하게 들렸다. 일부러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목소리 톤을 키우는 것 처럼 들리기도 했다.
한국 축구 월드컵대표팀이 17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마지막으로 경기장 적응 훈련을 했다. 한국은 하루 후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목표로 잡고 있는 16강에 가기 위해선 첫 스웨덴을 제압하는게 수월하다.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훈련은 15분 만 미디어에 공개됐다.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러닝했고, 짧은 구간을 빠르게 달리는 걸로 몸을 풀었다. 또 볼 빼앗기를 했다.
나중에 진행된 비공개 45분 훈련에선 마지막 공수 전술을 최종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스태프는 전술 훈련전 일정하게 주황색과 파란색 콘을 놓아두었다. 이건 실전에서 1,2,3선의 일정한 라인을 유지하는 걸 훈련할 때 대개 사용한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수비 '블록'을 항상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 '커버' 플레이를 항상 유념해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달 21일 소집돼 약 4주간 훈련을 해왔다.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했다. 온두라스에 2대0 승리했고, 변형 스리백을 섰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선 1대3으로 완패했다. 그리고 한국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으로 이동해 훈련캠프를 차렸다. 이곳에서 9일 동안 유럽 시차에 적응했고, 체력훈련도 했다. 또 두 차례 평가전을 했다. 볼리비아와 싸워 0대0으로 비겼고, 마지막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대2로 졌다. 이 때 스웨덴이 분석관을 보내 몰래 한국의 비공개 훈련을 살피고 돌아갔다.
신태용호는 1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했고, 스웨덴전 이틀 전 격전지 니즈니 노브고로드로 이동했다. 16강에 도전하는 한국은 스웨덴과 18일 오후 9시에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일찌감치 스웨덴전 '올인'을 선언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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