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2차전은 더 힘들 것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대표팀 감독이 신태용호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독일을 상대로 멕시코의 역사적인 첫 승이었다. 멕시코는 역대 독일과 다섯 차례 만나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특히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16강에서 충돌해 1대2로 패한 바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소리오 감독은 "남은 경기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스웨덴은 유로2016과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터프함을 보인 팀이다.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에도 진출했다"며 "휴식을 취할 것이다. 한국전은 더 힘들 것(extremely difficult)"이라고 밝혔다.
오소리오 감독은 오는 24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한국과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오소리오 감독은 이날 철저한 계획하게 독일을 잡았다. 그는 "우리는 항상 두 명의 빠른 윙어를 활용하는데 로사노가 그 중 한 명이다. 전반은 수비적으로 운영했지만 카운터 어택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멕시코는 전반 최고의 팀이었다. 후반에는 독일의 공격이 워낙 강해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후반 초반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스와 후반 중반 라파엘 마르케스를 투입해 전원 수비로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선제골을 지켜냈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리는 마리오 고메스가 원톱에 설 것을 대비했다. 전날 훈련에서도 4명의 독일 미드필더들과 3명의 공격수들이 출전할 것에 대비했다. 그래서 이날 우리가 추가골도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7만8011명이 들어찬 루즈니키 스타디움에는 멕시코 팬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대규모 응원단의 함성과 야유, 환호는 상대에게 부담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오소리오 감독은 "나는 홈 이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멕시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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