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상을 봤다. 빠르고 전술적 움직임이 좋더라."
멕시코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7·울버햄턴)이 바라본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신태용호를 바라본 시각이다.
히메네스는 19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 힘키 노보고르스크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몇 차례나 영상으로 분석했냐"는 질문에 "몇 개의 영상을 봤다. 한국은 빠르고 전술적인 움직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독일이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였기 때문에 3개월 전부터 독일 영상을 많이 보긴 했다"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뜨린 이르빙 로사노와 교체투입돼 24분간 뛰었다. 그러나 자신의 공격력을 뽐내지 못했다. 멕시코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홀로 전방에 남겨두고 9명의 선수를 내려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번뜩이는 역습 상황이 몇 차례 있긴 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수비적인 전술로 돌아선 탓에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 열기는 뜨거웠다. 자국 취재진 70~80여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대표팀 감독은 불참했다. 대신 마르코 파비앙이 히메네스와 함께 참석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선수들은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이 스웨덴에 패한 날 멕시코는 여유만만했다.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었다는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회복에 초점을 맞췄던 멕시코는 이날 초반 15분 공개에서 독일전에 뛴 베스트 11과 나머지 선수들을 나눠 몸을 풀게 했다. 힘키(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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