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전거 사고는 2016년보다 5%가량 줄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3~2017년 자전거로 인한 국내 교통사고는 총 2만8739건이 발생해 540명이 사망하고, 3만35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 자전거 사고는 2013년 4249건, 2014년 5975건, 2015년 6920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 5936건, 2017년 5659건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부상자 수도 사고 발생 건수에 비례해 증감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사망자는 2013년 101명에서 2014년 93명으로 잠시 줄었을 뿐 이후 2015년 107명, 2016년 113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6명으로 11.5%나 증가했다.
이 기간 자전거 가해자의 법규위반 사항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4.2%)이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10.1%), 신호위반(7.7%) 등도 적지 않았다.
자전거 사고 가해 운전자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0.4%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고령자 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4.9명으로, 평균 치사율 1.9명의 약 2.6배 수준이었다.
월별 자전거 사고 발생 건수는 야외활동이 많은 6월(3391건·전체 대비 11.8%)과 9월(3389건·11.8%), 5월(3338건·11.6%)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5.4%)과 토요일(15.1%)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자전거에 탄 상태에서 사고를 당해 사망한 사람은 총 134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안전모 착용 여부가 확인된 941명을 대상으로 보호장구 착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안전모 착용률은 11.2%(109명)에 불과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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