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칼을 빼들었다.
문제는 17일(한국시각) 멕시코와 독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이 열린 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발생했다. 멕시코 응원단의 예의가 문제였다. 멕시코 관중석에서 독일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골킥을 할 때마다 '푸토(Puto)'를 외쳤다. 스페인어 사전을 찾아보면 푸토는 불쾌하다는 뜻이지만, 중남미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성애를 혐오하는 구호로 분류된다.
FIFA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19일 미국 언론 ESPN은 'FIFA는 성소수자를 반대하는 구호를 한 멕시코 관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관중은 지난해 10월 열린 트리니나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도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쳐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0대5도 모자라 화재까지 '불운의 연속'
우루과이와의 일전을 앞두고 이동하던 중 비행기 화재 사고를 겪었다. 19일 미국 언론 ESPN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을 태우고 로스토프로 이동하던 로시야항공 소속 에어버스 A319의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비행기는 가동 중인 나머지 2개의 엔진을 통해 무사히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새 한 마리가 엔진에 충돌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승객 안전에 위협은 없었고, 항공기는 예정대로 무사히 착륙했다"고 전했다. 불운의 연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와의 개막전에서 0대5로 완패했다. 이를 두고 축구협회 측은 선수단에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 '매춘 NO!'
러시아 정부가 월드컵 기간 매춘업소 영업을 금지했다. 적발될 경우 큰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실제 러시아 경찰은 대회가 열리는 도시 내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펼치고 있다.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정부는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성매매 여성에게 벌금을 가중한 바 있다. 여성단체는 "영원히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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