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후반 5득점을 집중하며 안방에서 역전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6대4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33승(39패1무)째를 거두며 8위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SK는 시즌 32패(37승1무)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6회까지 1-4로 뒤지고 있었다. 70일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루키 양창섭이 2회초 박정권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계속해서 무사 2루 때 나온 1루수 다린 러프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러프가 우중간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원석의 내야 땅볼 때 홈에서 세이프됐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 원심이 유지됐는데, SK 힐만 감독이 이에 항의하다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러프의 득점으로 2-4를 만든 삼성은 이후 2사 3루에서 베테랑 박한이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3-4,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더니 8회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4-4를 만든 뒤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온 러프가 SK 김태훈을 상대로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러프는 2회 추가점을 내주는 실책을 범했지만, 7회 3루타에 이어 8회 결승 투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9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무리 심창민을 올렸다. 심창민이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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