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활짝 웃었다.
우루과이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포를 터뜨린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2연승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역시 2연승의 러시아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수아레스는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15일 이집트와 조별리그 1차전서 개인 통산 99번째 A매치에 출전했지만 세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수아레스는 알 수 없는 기행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추가시간 이집트 선수들에게 협력수비를 당하며 넘어지자 과한 액션으로 그라운드에 나뒹구르며 헤가지의 몸을 밀쳐냈다. "더이상 기행은 없다"고 했지만, 4년 전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던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수아레스는 사우디전에서 절치부심했다. 이날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수아레스는 전반 23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와이스 골키퍼가 펀칭을 실수했고, 뒤로 흐른 볼을 수아레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수아레스는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수아레스의 개인 통산 월드컵 6번째 골이자 16강행을 확정짓는 골이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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