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팬들 사이에서 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를 닮았다고 해서 '다르빗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윤규진이다.
이날 윤규진은 자신이 왜 '다르빗규'라고 불리는지 증명해냈다. 윤규진이 인생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을 거뒀다.
윤규진은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3개, 최다 투구 이닝을 기록한 윤규진은 6회 박민우에게 맞은 좌전안타가 이날 유일한 안타였다. 득점권에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윤규진은 3회에도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는 세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와 5회도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끝낸 윤규진은 6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노진혁을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은 NC의 중심타자 나성범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재비어 스크럭스와 권희동을 연속 범타처리하며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이미 102개를 던진 8회에도 윤규진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NC타자들은 윤규진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최준석과 김성욱을 삼진으로 솎아냈고 윤수강에게는 투수 인플라이 타구를 유도해냈다.
경기 후 윤규진은 "어제 청주에서 멋진 경기를 했지만 힘들게 하고 와서 빨리 던져서 야수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몸을 빨리 푸는 편인데 일찍부터 송진우코치님이 나와주셔서 경기를 편하게 하도록 해주셨다. 또 매이닝 격려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최재훈의 리드덕분에 오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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