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시어부' 왕포의 신화(?)는 계속된다.
21일 밤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왕포에서 마지막 낚시 대결을 펼치는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그란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그란트는 왕포에서의 마지막 낚시 대결에 나섰다. 이경규는 첫 번째 포인트에서 첫 캐스팅에 바로 딱새우를 잡으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두 번째 포인트에서도 가장 먼저 조기를 잡으며 "모닝 조기. 아주 느낌이 좋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입질은 무섭도록 잠잠해졌고, 이경규는 "작년 왕포로 돌아간 거 같다"고 한숨 쉬었다. 게다가 이경규는 강력한 입질을 자랑하던 대물이 순식간에 빠져버리자 입으로 오열(?)했다. 이덕화 또한 "나도 이제 왕포는 방송으로 안 온다"고 토로했다.
결국 참다못한 마이크로닷은 선장의 영역에 침범했다. 마이크로닷은 즉시 조기를 낚았지만, 아쉽게도 5짜에 1cm가 부족했다. 이경규는 선장이 얄밉게도 계속해서 조기를 잡자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 아예 하지 마라. 우리 앞에서 낚시하지 마라"라며 억지를 부렸다. 예민해진 이덕화도 온갖 짜증을 냈고, 분노로 가득한 배는 아수라장이 됐다.
유일한 긍정 마인드 그란트와 마이크로닷은 5짜 농어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러나 이경규의 낚싯대가 부러졌고, 앞서 황금 배지 반납까지 걸고 75마리를 자신했던 이덕화는 예민의 끝을 달렸다. 결국 이경규는 자신의 낚싯대를 수리해준다던 마이크로닷이 입질이 올 때마다 내팽개치고 낚시를 하자 "이 고기에 환장한 놈아"라고 폭발해 폭소케 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심기일전한 네 사람. 그러나 이경규는 시작하자마자 왕포에서 제일 작은 조기를 잡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그란트가 조기 2연타에 성공했고, 다시 왕포가 살아나는 듯했으나 또다시 입질은 잠잠해졌다.
마이크로닷은 "용왕님, 한 마리만 주시면 다시는 왕포 안 오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선장이 또다시 조기를 낚았고, 마이크로닷은 "선장님한테만 주시지 말고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짜증이 폭발한 이경규는 아버지(?) 용왕에게 반말을 남발하며 이성을 잃었다.
전날과는 너무도 다른 분위기에 지친 네 사람. 종료 직전까지 힘을 냈지만, 끝내 5짜를 잡지는 못했다. 이경규는 "덕화 형한테 또 속았다"며 "왕포에 오려면 전립선이 튼튼해야 한다. 화장실 자주 못 간다. 장도 좋아야 한다 이것저것 안 좋다면 왕포를 피해라. 사람 잡는 곳이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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