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요하임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베스트 11 변화를 예고했다.
독일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한국과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독일의 조 1위 전략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지난 18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0대1 충격패를 안았다. 반전은 있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지난 24일 경기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극장골로 스웨덴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가 스웨젠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짓기 때문에 독일로서는 최종전에서 스웨덴과 조 2위 자리를 놓고 16강 진출을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스웨덴전에 나섰던 독일 베스트 11 중 무조건 한 자리는 바뀐다. 주전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경고누적 퇴장으로 한국전에 뛰지 못한다. 여기에 전반 중반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루디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스웨덴의 스트라이커 올라 토이보넨의 발뒷꿈치에 맞아 코피를 계속해서 흘렸다. 결국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또 0-1로 뒤진 후반 3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린 마르코 로이스도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선수들이 스웨덴전 막판 지쳤다. 로이스는 경기 종료 10분 전 경련증세를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보아텡은 결장하게 되고 루디도 코뼈가 부러졌다. 며칠 사이에 회복이 필요하다. 루디는 한국전에 뛸 수 있겠지만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추(목뼈) 부상으로 스웨덴전에 결장했던 주전 수비수 마츠 훔멜스는 한국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뢰브 감독은 "훔멜스는 출전을 원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또 다른 수비수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의 센터백 파트너로 훔멜스 외에도 '신예' 니클라스 쥘레도 대기 중이다.
한국전에는 독일 벤치멤버들이 대거 선발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원 자원 변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스웨덴전 후반 42분 교체투입된 율리안 브란트는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뢰브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은 아예 스웨덴전에 결장했다. 멕시코전 부진이 결정적인 이유다. 당시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담당했던 외질은 그라운드 안에서 상대의 질식수비를 뚫는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외질은 한국전에 컨디션 향상을 위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리버 비어호프 독일대표팀 단장은 "우리의 벤치멤버들이 경고로 고생하는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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