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김사율이 시즌 첫 선발경기서 조기 강판했지만, 가능성을 보였다.
김사율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동안 4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KT는 0-1로 뒤진 3회말 2사 2,3루서 김사율을 이종혁으로 교체했다.
김사율은 이전 11경기에서 모두 구원으로 등판했다. 선발등판은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2군에서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다. 투구수가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투구수는 57개였고, 직구 구속은 130㎞대 후반에서 형성됐다.
1회말 1사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준 김사율은 박용택을 삼진처리한 뒤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후 이천웅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139㎞짜리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유강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3회말 3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정주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김사율은 이형종 타석에서 포수 이해창의 1루 견제 악송구가 나와 무사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형종에게 134㎞ 직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오지환과 박용택을 연속 외야 플라이로 처리한 김사율은 김현수에게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고 2,3루에 몰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종혁이 채은성을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등판서 한꺼번에 무너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김사율은 계속해서 선발 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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