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영화 '마녀'에 출연한 배우 최우식의 올바른 성장기가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0년 방영된 '별순검 시즌3'에서 16초 등장하는 단역으로 얼굴을 비춘 그는 어느덧 영화 한편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
현재는 봉준호, 연상호, 박훈정 등 스타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충무로 캐스팅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우식이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는 약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의 발자취 하나하나에는 각고의 노력이 깃들여져 있다.
'별순검 시즌3'와 이듬해 방영된 MBC 드라마 '짝패'를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역할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도전을 이어갔다.
사극 '짝패', 수사극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시트콤 '패밀리', 로맨틱 코미디 '호구의 사랑' 등 장르를 불문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 쌓기에 열중했다.
영화 '거인'은 최우식의 행보가 처음으로 빛을 발한 작품이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는 소년 '영재'의 고달픈 성장기를 그린 '거인'에서의 깊이감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
불안한 심리와 암울한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시작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등 내로라하는 영화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최우식의 이면을 발견한 결정적인 작품이 됐다.
'거인'을 기점으로 영화 '궁합'과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도 반전 캐릭터를 맡아 매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는 이런 연기 변신에 방점을 찍어준 작품이다.
잔인함과 개구진 모습이 묘하게 섞인 '귀공자'로 분한 최우식은 오직 그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톤의 연기를 선보였다.
소년의 얼굴로 짓는 비릿한 미소는 관객들에게 서늘함을 선사했고, 강렬한 액션으로 남성미를 드러냈다.
올해만 '궁합' '마녀' 두 편의 영화를 내놓고, 추석에는 신작 '물괴'로 다시 한번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최우식.
차기작인 '물괴'와 최근 크랭크업한 '사냥의 시간', 최고 기대작인 '패러사이트'(가제)에 연달아 출연하는 그의 대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스스로를 신인이라 칭하며 "갈 길이 멀었다"고 말하는 최우식의 성장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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