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성 블랙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녀'가 한국 영화 시리즈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을까.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이 개봉 이틀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이하 '탐정2')를 내려앉히고 새로운 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현재 극장가에 도드라지는 대작이 없는 가운데 '마녀'가 관객몰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모든 영화가 흥행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된 '마녀'가 안고 있는 부담감은 더욱 크다. 기획부터 '시리즈물'인 영화이지만, 첫 영화가 흥행 참패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후속 영화 제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녀'는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흥행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마녀'에 앞서 시리즈물로 제작된 한국 영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금은 그 명맥이 끊겼지만 '가문의 영광' '투캅스' '공공의 적' 등의 시리즈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는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됐다기 보다는 1편의 흥행 성공에 힘입에 뒤늦게 기획된 영화인 반면 '마녀'는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 시리즈물 탄생을 위한 철저한 세계관 구축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마녀' 개봉 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탐정2'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한국 영화 시리즈물이 코미디 영화, 혹은 코미디와 액션이 결합된 버디물에 한정됐던 것에 반해 '마녀'는 미스터리 액션 장르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주인공이 '히어로'를 연상시키는 초인이라는 설정, 그것도 단순히 '착한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블랙 히어로'라는 점에서 할리우드에서 생산되고 있는 히어로 시리즈물과도 차별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해 한국 느와르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마녀'를 통해 한국 시리즈 영화의 새로운 신세계까지 열어젖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shoun.com
smlee0326@sportschosun.com
-
선우은숙, 결국 제주도 내려갔다..화이트 집 공개 '호텔급 깔끔함' -
이휘재, 한국 홀로 온 이유..쌍둥이 아들 ‘외국인학교 입학’ 때문인가 -
'미스터 킴♥' 28기 순자, 앞트임까지 했다..7일만 '확 달라졌다' -
ITZY 유나, '장카설유' 비주얼 4대장 인정 "K팝 비주얼 아이콘 감사" -
박명수, BTS 광화문 공연에 소신 "성공이네 아니네 말 많지만, 국위선양 엄청난 의미"(라디오쇼) -
큐브 퇴사자 3인 폭로 "女연습생 40kg 초반 유지 못하면 거침없이 잘라"(이창섭) -
BTS, 광화문 공연 전날 ‘몰래 리허설’..무대 뒤엔 ‘조용한 준비’가 있었다 -
"네 주변 몇 명이 죽어 나갔는데.." 정선희, 故안재환 사별 아픔 후 악플까지 '고통'
- 1.'4이닝 7K 무실점' 대졸 6년차 무명의 반란!…한화서 못핀 재능, 키움서 만개할까 [잠실포커스]
- 2.'좋은거야 나쁜거야?' 홍명보호 첫 상대 코트디부아르, '초신성' 부상으로 명단 제외...대신 '아스널 먹튀'가 대체발탁
- 3.'한화 최대 고민 확인했다' 71G 한승혁-73G 김범수 빠진 자리 어쩌나
- 4.어색한 투구폼 뭐지? '사구→폭투→볼넷→안타→밀어내기' 0이닝 4실점! 또 무너진 홀드왕…"내가 너무 급했다" 염갈량 탄식[잠실포커스]
- 5.'홈런치는 톱타자' "시야도 궤도도" 모든 것이 바뀌었다...AG 국대 유격수 향한 첫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