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월호 논란으로 많은 공분을 일으켰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을 중단한지 약 2개월 만인 오늘(30일) 방송을 재개한다.
MBC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지적 참견 시점'이 30일, 10회를 시작으로 방송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와 이들의 매니저들이 출연해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재미를 전하며 시청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남다른 휴게소 먹방을 공개한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많은 인기를 얻은 것. 그야말로 '영자의 전성시대'를 열며 최고의 주가를 달린 이영자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월 5일 방송에서 이영자의 어묵 먹방을 전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속보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제작진은 이영자의 먹방 에피소드 재미를 위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라는 자막과 함께 MBC에서 보도된 세월호 참사 속보 뉴스 영상을 자료를 사용했고 방송 직후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 했다며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거세지자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를 자료 화면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와 내막에 담긴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구성, 프로그램을 면밀히 조사했고 이를 통해 세월호 화면 논란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방송 윤리에 어긋난 사안인 만큼 프로그램의 세월호 자료 화면을 사용한 조연출, PD, CP와 직원 관리 총 책임자인 예능본부장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재개할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서 배제되며 새로운 제작진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투입돼 방송을 이어가게 됐다.
약 두 달 만인 30일 10회 방송을 시작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게될 '전지적 참견 시점'. 일단 내일 방송될 '전지적 참견 시점' 10회는 논란으로 방송되지 않았던 미방송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재개된 방송은 논란으로 방송이 중단돼 내보낼 수 없었던 미방송분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체된 제작진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편집된 방송분이다"며 "지난 29일 새 에피소드 녹화를 진행하고 해당 촬영분은 내달 7일부터 방송된다"고 전했다.
거듭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또 연출진 전면 교체 등 초강수로 이번 사태를 일단락 지은 '전지적 참견 시점'. 과연 신뢰를 되찾고 다시금 '전성시대'를 맞을 수 있을지, 등 돌린 시청자는 돌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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