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래도 안 가면 안 돼? 난 너 다시 만나서 되게 즐겁고 좋았는데" 십여 년 만에 재회한 윤두준과 백진희가 또 다시 멀어질 상황에 놓였다.
어제(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 정형건/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6회는 과거, 현재 모두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의 감정이 묘하게 어긋나며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2004년 스무 살 시절, 이지우는 월세 집에 동생 서연(이주우 분)이 함께 산다는 것을 주인집 할머니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서연이 대영과 사귀는 사이라고 둘러댔다. 관리비 추가 지불은 피했지만 두 사람이 가짜 연인 행세를 하는 것을 지켜보며 속을 태워야만 했다.
분노의 점심식사와 아이스바 먹방, 주먹 쥐고 돌진 등 은근히 분노를 표출한 지우는 결국 팔짱까지 낀 대영과 서연을 향해 소리치며 달려나갔다. 이러다 진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친구들의 반응이 질투심에 더욱 불을 지핀 것. 하지만 이서연을 좋아하는 김진석(병헌 분)이 한발 먼저 나서는 바람에 대영을 향한 지우의 마음은 다시금 숨겨졌다.
2018년 현재도 마찬가지로 이지우는 제 감정을 감추고 한 발짝 물러서는 상황. 긴 고민 끝에 자신이 이서연(이주우 분)에게 했던 "대영이는 여자 친구도 있으니 피해 주지 말라"는 경고를 스스로에게 대뇌이며 마침내 이사를 결심했다. "널 다시 만나서 즐겁고 좋았다"며 아쉬워하는 대영의 반응에 "나도 너처럼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려 한다"는 그녀의 대답은 미묘하게 엇갈리는 둘 사이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십여 년 만에 이웃사촌으로 재회하며 서로의 활력소가 된 두 사람이 이렇게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이지우의 이사 소식을 계기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구대영은 죽은 여자 친구의 납골당을 찾았지만 아버지를 만나러 온 이서연과 마주하게 됐다.
첨예한 긴장감이 흐른 가운데 이 우연한 만남은 앞으로 대영과 지우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음 주 월요일(6일) 밤 9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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