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주춤했던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등 포함)가격은 전월 대비 0.32% 상승했다. 이는 6월(0.23%)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같은 상승폭 확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서울시의 여의도 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재건축 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등포구(0.85%)와 용산구(0.50%)가 강세를 보였고, 인근 지역인 동작(0.56%)·마포(0.56%)와 중구(0.55%), 재개발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52%) 등도 주택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울 강남구(-0.20%)와 송파구(-0.08%)는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감정원은 조사 시점이 지난달 9일 기준이어서 7월 둘째주 이후 나타난 강남권 주택시장의 상승세는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7월 지방 주택가격은 0.12% 하락하면서 전국의 주택가격은 6월 수준의 낙폭(-0.02%)을 유지했다.
부산의 주택가격 변동률은 6월 -0.13%에서 7월 -0.14%로 확대됐고, 인천의 주택가격은 -0.08%로 하락 전환했다.
강원도(-0.28%)와 전북(-0.08%), 경북(-0.14%), 경남(-0.51%) 등지도 전월 대비 집값 하락폭이 커졌다.
한편, 7월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21% 하락했으며 월세도 0.11% 떨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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