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가까이 치솟는 폭염으로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가 예년보다 줄면서 모기퇴치용품 매출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반면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쿨링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 7월 한달동안 모기장, 모기기피제 등 모기퇴치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기향 40%, 방충망 35%, 살충제 35%, 모기퇴치스프레이는 지난해보다 6% 각각 감소했다. 실내?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모기장은 40%, 전기모기채도 37% 역신장했다. 반면 모기 물린 자리에 붙이는 모기패치는 238%,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하는 모기퇴치밴드는 170% 급성장했다.
위메프 천경원 리빙실장은 "오랜 폭염으로 모기수가 줄어들어 관련 제품의 판매가 예년에 비해 주춤한 편"이라며 "하지만 어린이용 제품이 많은 모기패치, 모기퇴치팔찌 등은 날씨의 영향과 상관없이 작년보다 2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계속되는 폭염으로 체온을 낮추거나 햇빛을 가리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옷에 뿌리는 즉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쿨스프레이는 117%, 자동차?유모차 쿨시트는 50%, 쿨방석은 31%, 피부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수딩젤은 전년 동기 대비 20% 매출이 증가했다. 강한 자외선을 막아줄 수 있는 선크림과 양산도 각각 50%, 40% 판매가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죽부인 모양의 쿨부인, 양손이 자유로운 삿갓모자 등 폭염을 재미있게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 쿨링제품이 인기"라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쿨링제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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