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배누리가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등장해 소름돋는 소시오패스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31일(목)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 7, 8회에서 배누리는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차에 치여 사망하게 해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인물 '배민정'역으로 등장했다.
단정한 검은색 옷차림으로 재판장에 등장한 배민정은 재판 시작부터 끝까지 고개를 떨군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내 심문이 시작되고 최후 진술 시간이 다가오자 떨리는 목소리로 "저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 죄를 평생 안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흐느낌을 주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재판장에서 나오자 경쾌하면서도 밝은 목소리로 돌아온 배민정은 오상철(박병은 분)에게 티어스틱의 효능에 대해 감탄하기 시작했다. 재판장에서 하염없이 눈물흘리던 모습은 티어스틱으로 인해 흘린 모두 가짜 눈물이였던 것.
특히, 배민정은 사람을 죽이고도 '나도 미안하긴 하지만 술 먹고 실수 한번 한건데'라고 말하며 반성의 기미 조차 보이지 않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배누리는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을 순식간에 드러내며 소시오패스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얼마전 종영한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 출연해 순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람을 죽이고도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배민정역으로 변신한 배누리는 실감나는 반전 연기력으로 또 한번 연기변신을 선보여 포텐터진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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