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포 이민지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민지는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시티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민지는 특히 지난주 역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박성현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미향(25), 조지아 홀(잉글랜드), 테레사 루(대만), 폰아농 펫람(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은 시즌 메이저 2승째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달 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도 바짝 다가서게 된다.
공동 3위에 자리한 이미향은 지난해 스코틀랜드오픈 우승자로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와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갈 것인지 관심사다. 10위권 안에는 역시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언더파 68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은 2언더파 70타로 최혜진(19), 허미정(29) 등과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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