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슈는 매니지먼트를 기만했고, 거짓말을 했다. 그와 계약을 앞두고 투자와 광고를 끌어왔던 매니저는 졸지에 또 다른 피해자가 됐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를 인용, '지난달 유명 걸그룹 출신인 ㄱ씨(37)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3일 이 보도의 주인공이 슈라는 사실이 본인의 자백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에 앞서 슈의 매니저는 스포츠조선에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슈는 도박의 도자도 모르는 가정주부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바쁜데 어떻게 도박장을 가겠느냐. 집과 촬영장 이동이 전부인데 도박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다"고 밝힌 바다.
슈와 매니저의 말이 엇갈렸다. 어떻게 된 일일까. 스포츠조선의 확인 결과 슈는 매니지먼트 대표까지 속였다.
문제는 투자와 광고였다. 매니저는 슈와 전속 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와 광고를 끌어왔다. tvN '짠내투어'와 SBS '정글의 법칙' 등 방송 출연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슈의 도박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이 매니저는 "슈가 분명 아니라고 해명했고 매니저인 나는 그걸 전달했을 뿐이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도박 혐의에 있어서 '절대 아니다'라는 뜻을 전달받았고 취재진은 물론 광고주, 새로 투입될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슈의 뜻을 모두 전달했다. 사실이었다면 언젠가는 혐의가 밝혀질 것인데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겠나? 우리도 슈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금 가장 큰 문제가 광고와 투자다. 계약이 오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나. 그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슈가 말을 번복해 우리 입장이 정말 난처해졌다. 슈를 믿었는데, 너무 황당하다. 심지어 슈는 3년간 일을 함께한 친동생 같은 매니저에게도 거짓말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중도 화가 나고 충격이겠지만 함께 일을 해왔던 우리도 너무 당혹스럽다. 현재 슈는 모든 연락을 차단한 상황이라 우리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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