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이영자가 '올해의 예능인' 상을 받게 된 가운데 수상한 공을 주변인들의 '산삼' 같은 덕담으로 돌렸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5회에서 이영자는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상을 받게 돼 미용실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이영자로부터 무더운 여름, 원기회복을 위한 특별 음식인 '문어 비빔밥'과 '육회 비빔밥'을 추천받았다. 둘 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결국 매니저는 "산으로 가겠습니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며 우둔살로 만든 '육회 비빔밥'을 선택했다. 이영자의 먹 페르소나가 된 매니저의 육회 비빔밥 먹방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육회 비빔밥'에 대해 "한 입 먹으면 산림욕하는 느낌이다. 산바람이 분다" 라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또한 "우둔살을 비비기 전에 담백한지 확인해라. 또 고소해야 36시간 숙성시킨 신선한 고기다"고 조언을 잊지 않았다. '육회 비빔밥'을 먹은 매니저는 "맛있었어요"라고 한결같은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용실에서 이영자는 "오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팀도 온다. 정해인이 올 줄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헤어아티스트는 이영자에게 "머리가 정해인을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는 남다른 정해인 사랑을 드러냈다. 그녀는 "정해인씨 시상식에 오면 밥 사주고 와야겠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너무 빠졌다. '밥누나' 같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다 주는 사랑을 하는 거잖아. '밥누나'와 '전참시'가 동시간대에 경쟁했지만 '밥누나'를 봤다"며 정해인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시상식장으로 향하는 길에서 "내가 브랜드 가치로 상을 탈 줄 누가 알았겠어. 이렇게 가치 있는 나였는데 나를 너무 업신여겼다. 특히 대학생 때 선생님이 내가 개그맨 시험에 8번 떨어져도 '크게 될 거다'고 응원해 꿈을 놓지 않았던 것 같다. 또 최화정 언니가 '영자! 넌 유일해' 그런 말을 많이 해 줬다. 나도 나를 포기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이러한 산삼, 육회비빔밥 같은 멘트들이 지금의 날 있게 했다"며 감격했다. 이를 듣던 신현준은 "이영자 씨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고 이영자 역시 수긍?다.
또한 이영자는 매니저인 송성호에게도 후한 덕담을 건넸다."팀장님, 정말 잘 될 거에요. 누가 기운 빠지는 소리 하잖아요? 걔를 인생에서 빼 버려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손성호는 하나밖에 없어. 유일해"라며 "산삼 2뿌리 줄게"라고 따뜻한 응원을 했다. 이에 송성호는 감사함을 표했다.
이후 시상식에서 이영자는 인교진-소이현 부부와 홍진영을 마주쳤다. 이영자는 인교진에게 "교진 씨 갈수록 잘생겨진다. 결혼을 너무 잘해서"라고 폭풍 칭찬했다. 이어 인교진은 "송성호 매니저가 예전 내 매니저다"고 폭로해 이영자가 깜짝 놀랐다.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왜 인교진 씨의 매니저였다고 말 안 했냐"고 물었고, 그는 "괜히 말했다가 불편해하실까 봐"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음식으로 '육회'와 '나박 김치'를 추천했다. 그녀는 "나박김치가 시큼하면서도 칼칼하다. 이를 먹고 난 뒤 그때부터 고기를 본격적으로 먹는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영자는 '먹방의 대모'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 비결은 바로 그녀의 음식에 대한 꾸밈없는 사랑이다. 이영자는 진정한 미식가만이 구사할 수 있는 '맛 표현력'을 지녔다. 그녀의 청산유수 설명을 듣다 보면 절로 맛을 본 듯한 특별한 힘을 발휘한다. 마지막에 이영자는 "왜 돈을 벌어, 좋은 거 먹으려고. 왜 열심히 살아, 오늘 먹고 싶은 거 먹으려고, 가고 싶은데 갈라고"라는 명언을 남겼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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