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새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 도경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6일 공개된 영상에는 왕세자 이율과 원득,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도경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율은 "지금 나만 불편한가. 너로 인해 몹시 불편해졌다"며 깐깐한 성격이 오롯이 느껴지는 특유의 말버릇으로 신하들을 쩔쩔매게 만들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차가운 눈빛과 단호한 목소리가 일거수일투족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주의자라, 궐내에선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 이율 캐릭터를 고스란히 나타낸다. 허점도, 빈틈도 없을 것만 같은 이율의 반전 매력은 그가 기억을 잃으면서 펼쳐졌다. 무게감 있는 눈빛과 목소리로 "나는"을 외치던 이율은 이내 "누구랬지"라며 어딘가 부족한 원득으로 전락했다. 장작 패기, 짚신 삼기, 물독 지기 등 어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원득은 "감히 누구에게 언성을 높이느냐"며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조차 못하면서,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왕세자의 품격만을 지키고 있는 것.
특히 "기억 소실이 아니라 어딘가 모자란 거 아녀?"라는 홍심(남지현)의 의문과 "동네에 소문이 파다합니다. 원득이 아쓰남이라고.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라는 끝녀(이민지)의 설명은 현재 원득이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짐작케 한다.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했던 왕세자가 어째서 온 동네 사람들의 구박을 받는 무쓸모 처지가 된 것인지, 기억을 잃게 된 그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무엇보다도 원득으로 전락하기 전 이율이 내린 "내달 그믐까지 팔도의 원녀, 광부를 모두 혼인시켜"라는 명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억 소실 원득이가 왕세자 시절 자신이 내린 명 때문에 홍심과 원치 않는 혼례를 올리면서 두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백일간의 혼일담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혼인을 하게 된 이유가 자신의 명에서 비롯됐다는 것도 까맣게 잊은 원득은 쓸모 없는 남정네가 아닌, 홍심의 완벽하고 든든한 낭군님이 될 수 있을까.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노처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이다.
'백일의 낭군님'은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후속으로 오는 9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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