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이후에는 서브 리시브에 집중훈련을 시켜야 한다."
자유계약(FA) 영입생 김미연(25)에 대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의 계획이었다.
흥국생명은 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 베틴뱅크와의 2018년 보령·한국도로공사컵 B조 첫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9개를 폭발시킨 김미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경기시간 1시간14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16, 25-7,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흥국생명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함께 급성장 중인 베트남 베틴뱅크에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강서브를 활용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김미연의 독무대였다. 15-14로 간신히 리드하던 상황에서 5차례 연속 서브에이스를 폭발시켰다. 코트 좌우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코너워크 뿐만 아니라 세기도 남자 선수의 서브 못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강서브는 계속해서 주문하고 있다"면서도 "미연이가 컵 대회에서 비중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리시브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있지만 컵 대회가 끝나면 서브 리시브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연은 수비형 레프트 역할로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김미연과 함께 FA로 영입된 센터 김세영에 대해선 "높이에 대한 결과물은 앞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적한 선수들에게 첫 경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칭찬했다.
조송화와 김세영의 호흡에 대해선 "연습할 때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 김세영은 빠르게 스윙하면서 높이가 있기 때문에 송화가 그런 느낌을 가져야 한다. 연습 때는 많이 접근하고 있다. 볼 하나에서 한 개 반 정도 빠르게 위로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다솔과 조송화의 주전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다솔이는 송화와 경쟁을 시키고 있다. 패턴을 바꿔줘야 할 때가 있다. 경기운영이 어려웠는데 연습 비중이 송화와 똑같다. 선수들이 다솔이와 맞추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령=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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