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연승으로 순항하던 넥센 히어로즈가 또 악재를 만났다.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투구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김상수는 8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6-6으로 맞서던 9회초 등판했다가 투구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첫 상대인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상대하던 김상수는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를 던진 뒤 갑자기 오른쪽 무릎 뒤쪽을 부여잡은 채 쓰러졌다. 투구 동작 이후 오른 발을 짚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느낀 듯 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김상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일어서지 못했다.
이른 본 넥센 장정석 감독과 트레이닝 코치가 황급히 그라운드로 나와 김상수의 상태를 체크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구급차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잠시 후 일어선 김상수는 절뚝거리며 걸어나갔다. 좌완 불펜 오주원이 급히 마운드에 교체돼 나왔다. 넥센 관계자는 "김상수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경기장 인근 고대 구로병원으로 가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햄스트링 쪽에 확실히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만약 햄스트링 파열 등의 진단이 나온다면 김상수는 한동안 재활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넥센으로서는 또 다시 마무리를 고민해야 할 듯 하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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