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첫 패를 당했다. 2연승을 거두면 단독 꼴찌를 탈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9회 역전 만루포를 허용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NC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대12로 패했다. 불펜 난조로 패배하긴 했지만 성과는 있었다. 시즌 내내 부족했던 타선 응집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은 그동안 산발 안타만 뿌려대던 NC의 타자들이 아니었다. 주자가 나가면 대부분 홈으로 불러들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부터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노진혁과 박민우의 연속안타에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후속타자 권희동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스크럭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며 4점을 먼저 얻고 경기를 시작했다. 당연희 마운드의 최성영이 부담을 덜 수밖에 없는 상황.
3회에도 스크럭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박석민이 투런포를 때렸다.
5회에는 스크럭스가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후속타자 이우성과 권희동도 연속안타를 쳐냈다. KT 좌익수 강백호의 송구실책까지 겹치며 NC는 한 점을 더 얻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니었다. 지석훈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고 희생플라이를 더해 점수차를 벌렸다. 9-3.
NC는 10-7로 앞서던 9회 유한준의 만루홈런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남은 시즌 선전을 기대해볼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쉽게 '꼴찌'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시위를 한 경기였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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