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곽시양이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준비한 것들에 대해 말했다.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목격자'(조규장 감독, AD406 제작). 극중 자신의 살인사건을 본 목격자 상훈(이성민)을 끝까지 쫓는 싸이코패스 살인마 태호 역을 맡은 곽시양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극중 곽시양이 연기하는 태호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일 정도로 과감하고 거침없는 싸이코패스. 살인을 저지르는 와중에 아파트 6층 불빛이 켜졌다 꺼지고 태호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살인이 목격 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날 이후 목격자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영화 '야간비행'(2014, 이송희일 감독)으로 데뷔, 흔들리는 10대 청소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며 샛별처럼 등장한 실력파 배우 곽시양. 이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JTBC '마녀보감', tvN '시카고 타자기'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역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준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냉혹한 범죄자를 연기하며 또 다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보기만해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번뜩이는 눈빛과 싸늘하면서도 광기에 휩싸인 곽시양의 표정은 아파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일 정도로 관감하고 잔인한 살인자 태호를 더욱 무섭고 악할한 인물로 그려냈다.
이날 곽시양은 극중 강렬한 살인마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처음부터 준비하며 설레기도 했고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중요한 인물이라서 잘 해내야되서 긴장이 많이 됐는데 그 긴장감을 이성민 선배님이 '잘하고 있다'고 많이 풀어주셨다. 감독님도 많이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격자' '악마는 보았다' 등 유명한 살인마 캐릭터를 답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어떻게 하면 태호라는 역할에 차별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 전에 '추격자' '숨바꼭질' 등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혹시 내가 그런 영화 속 살인마 캐릭터와 비슷해지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 영화는 생활밀착형 영화다보니까 현실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말 나올 수 있는 행동 같은 걸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마 정남규를 모티브로 캐릭터를 완성한 곽시양. 그는 "연쇄살인마 정남규를 모티브로 했다. 정남규가 해왔던 것들을 제가 따라한 게 아니라 그의 습성 같은 걸 중심축으로 만들려고 했다. 치밀하면서도 무자비했던 면이라던가. 정남규가 정말 치밀했다고 하더라. 경찰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체력 관리를 하고 신발 밑창을 도려낸다던지 그랬다고 하더라"며 "관련 자료들도 많이 찾아봤다. 정남규라는 인물을 많이 팠다. 알아보면서 소름끼치는 측면도 많았다. 나중에는 자기 자신이 살아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자살을 했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을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목격자'는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가세했고 '그날의 분위기'(2015)를 연출한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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