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의 불만을 이해할 수 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말이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최근 짜증이 더 잦아졌다. 입만 열면 불평이다. 그는 올 여름 추가적인 보강을 원했지만, 실질적인 영입은 프레드와 디오고 달롯 뿐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운영진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운영진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평론가로 변신한 시어러는 9일(한국시각) 영국 국영방송 BBC 칼럼을 통해 "요즘 무리뉴 감독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누구와도 싸우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나는 그의 짜증을 이해할 수 있다. 모든 감독들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크고 나은 선수풀을 원한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완벽히 무리뉴 감독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이 불만을 나타내기에는 맨유의 전력이 너무 좋다고 했다. 시어러는 "무리뉴 감독은 그가 팀을 맡은 2년간 엄청난 돈을 썼다. 그의 스쿼드에는 좋은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가 영입한 다비드 데헤아,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알렉시스 산체스, 로멜루 쿠카쿠 등 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뛰었던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앤써니 마샬 등도 있다"며 "맨유는 맨시티와 타이틀 경쟁을 할만큼 좋은 팀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현 선수단으로 최상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팬들을 만족시킬만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남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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