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에게 NC 다이노스는 확실히 편한 상대인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다시 한번 'NC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이닝 4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기록하고, 7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올 시즌 5승 중 3승을 NC를 상대로 거뒀다.
백정현은 다이노스에 강했다.
지난 1일 NC전에선 3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6안타를 내주고 7실점했지만, 앞선 3경기에선 최상의 투구를 했다. 3경기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 1.77을 마크했다. 올 시즌 상대한 8개 팀 중 가장 좋았다. 최근 NC전에서 부진했으나, 자신감을 가질만 했다.
지난 시즌에도 백정현은 NC전에서 가장 좋았다. 7경기에 등판해 4승1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이날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2회 각각 1실점했다. 지난 1일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지만, 그때 백정현이 아니었다. 1~2회 실점 후 안정을 찾아 3~6회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 92개. 타선도 찬스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구자욱, 김헌곤의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집중시켜 9대2로 이겼다. 2연패 뒤 거둔 승리다.
NC에 백정현은 부담이 큰 상대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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