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스터션샤인' 김민정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에서 슬픈 미망인 쿠도 히나 역을 맡은 김민정이 또 하나의 숨멎엔딩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마저 숨을 죽이게 했다.
지난주 방송 김민정은 죽은 남편의 검안서가 이완익(김의성 분)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 몰래 이완익 집에 잠입했다. 나가려던 차 인기척을 느낀 김민정은 가면을 쓰고 벽에 걸린 펜싱 검을 손에 쥐었다.
가면 사이로 그녀의 눈빛은 강렬했고, 날렵한 펜싱 동작으로 상대의 급소를 찌르며 보는 이들은 단 한 순간도 긴장끈을 놓을 수 없었다. 서로 가면이 벗겨지고 김민정의 정체가 드러났을 땐 시청자들 마저 숨을 죽이게 만든 것.
특히, 이 장면은 쿠도히나가 결투를 벌이는 첫 액션씬이다. 김민정은 대역을 거의 쓰지 않고 직접 상대 배우와 호흡하며 더 생생하고 짜릿한 장면을 탄생 시켰다는 후문.
이처럼 김민정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빛을 바랬다. 타이트하게 붙는 치파오 입고 액션을 벌이는 힘든 장면을 소화했는데 그녀의 남다른 열정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미스터션샤인'을 통해 걸크러쉬를 넘어 역대급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민정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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