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에겐 지난 12일은 '악몽'이었다.
선발 등판한 KIA 타이거즈전, 1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는 동안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려 7안타(3홈런) 10실점(9자책점)을 했다. 전반기에만 7승(3패)을 기록하면서 김광현, 메릴 켈리와 함께 SK 마운드의 한 축을 이룬 그의 활약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산체스의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7.17로 두 배 넘게 뛰었다.
SK는 산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KIA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8대21로 대패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KIA전을 마친 뒤 산체스와 면담했다. 본인이 많이 실망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산체스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커맨드가 잘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마친 SK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단 두 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14일 두산전 패배로 경기차는 10경기로 벌어졌다. 3위 한화 이글스의 추격과 휴식기 이후의 흐름을 감안하면 남은 두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 상황. 최근 3연패로 처진 팀 분위기도 걸린다.
힐만 감독이 내놓은 수는 산체스의 불펜 대기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가 KIA전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가 많지 않았다. 남은 두 경기에서는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는 15일 두산전에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로테이션상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는 박종훈이 선발 투수를 맡을 전망. 팔꿈치 수술 재활 뒤 첫 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김광현은 투구수, 이닝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박종훈은 지난 11일 인천 KIA전에서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산체스가 불펜에서 대기한다면 두 선발 투수 활용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산체스는 마이너리그 시절 주로 선발로 뛰었으나, 빅리그에서의 보직은 불펜이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불펜 활약한 바 있다. 지난 5월 13일 인천 LG전에서 6회말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겼다.
스스로 반전을 모색하는 수밖에 없다. 시즌 두 번째 불펜 대기는 산체스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5분 대기조처럼..." 이혼 최동석, 손주 시중드는 부모님 보며 '씁쓸·뭉클' -
'박수홍♥' 김다예, 57kg에서 더 뺐다…52kg 뼈말라 완성 "1년간 다이어트 정체기" -
"김용건도 있잖아" 2세와 나이차 고민하는 이태곤에 이수경 폭탄 발언 ('남겨서뭐하게') -
채정안, 욕실서 꺼내든 '제니 엉덩이 비누'에 흥분..."각질 관리에 최고" -
'47세' 성시경, '29세' 여배우 문가영에 "너무 예뻐...고급 그 자체" 극찬 (짠한형) -
'42세' 윤은혜, 13년째 솔로였다.."술 끊고 그렇게 돼" ('아니근데진짜') -
'싱글맘' 김현숙, 재혼 권유하는 子에 울컥 "클수록 父 부재 느껴져" -
'암 수술' 박미선, 알고보니 연예계 찐친 극소수.."투병 때 밥 해준 김정난에 감사"
- 1."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충격 탈락' 홍명보호급 참사에 대국민 사과 "역량 부족했다"
- 2.[오피셜]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손흥민 국가대표 충격 은퇴 없다...“다시 죽기 살기로 달리겠다” 다짐
- 3.[월드컵 리뷰] "월드컵 우승 목표" 일본 홍명보호급 대참사, 32강 충격 탈락...브라질에 1-2 극장패, 토너먼트 무승 징크스 계속
- 4.[월드컵 전반 리뷰] '충격' 일본 최고 대이변 연출, 세계 최강 브라질에 1-0 리드...16강 보인다
- 5.대이변! 브라질 3-2로 잡아낸 일본→평가전의 기억 되살린다…"브라질 조기 탈락 가능성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