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어떤 공격 조합이 나올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5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14일 공식 훈련을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크게 숨길 건 없지만, 어쨌든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선발 명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장거리 비행을 통해 13일 반둥으로 입국했다. 14~15일 선수단과 가볍게 호흡을 맞췄다. 김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에 대해 "비밀이다"라면서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무리해서 안 좋을 것 같으면, 절대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진짜 필요한 때가 언제인가를 잘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첫 경기에서 손흥민이 빠져도 큰 걱정은 없다. 사실 19명의 명단만으로도 전력 상 바레인에 앞선다. 김 감독도 공격 조합에 은근히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공격진을 두고 "여러 가지 조합이 나올 것이다. 경기날 운동장에서 어떤 조합이 나오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 생각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3-4-3 전술을 가동할 경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전방에 서고 이승우(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양쪽에서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공격적 스리백'에서도 어떤 공격수들이 출전하느냐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공격 선수들에 대한 변화를 보면 될 것 같다. 공격에서 여러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팀에 따라 조합을 쓰느냐를 보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김 감독이 당초 제시한 3-5-2 전술이라면, 위에 언급한 선수들에 나상호(광주FC)까지 맞출 수 있는 카드가 많다. 경기 막판 경기 감각을 위해 손흥민이 출전할 수도 있다.
스리백에는 황현수(FC서울) 김민재(전북 현대) 조유민(수원FC)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전술의 핵심인 윙백에는 김진야(인천) 이시영(성남) 등이 대기하고 있다. 이 포지션에서도 어떤 조합이 나올지 관심이 크다. 그 외 중앙에선 장윤호(전북) 이승모(광주) 황인범(아산) 김정민(FC리퍼링) 등이 경합을 벌인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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