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가 멀어지는 듯했지만 다시 코앞까지 다가왔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엄청난 타격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14일 현재 51승57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5위 LG 트윈스(54승1무59패)와 6위 삼성 라이온즈(53승3무58패)와 게임차가 겨우 0.5게임이다. 연승이 이어진다면 5위에 오르고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다.
LG와 삼성, KIA와 롯데 등 4팀의 5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고 2연패를 위해 힘차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고, 5위 싸움도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다행히 최근 타격이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승을 했던 지난해와 비슷해졌고 이젠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높아졌다.
김 감독은 "우리가 초반에 생각했던 큰 목표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놓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라면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했다.
치열한 5강 싸움을 해봤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우승하기 전에 와일드카드 경쟁을 해봤던 경험이 있다. 거기서 이겨낸 자신감이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기 위해선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까지 남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분위기로 휴식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연승으로 마무리를 한다면 휴식기의 훈련 분위기 자체가 좋아질뿐더러 선수들 사이에서 '한번 해보자'는 긍정의 기운이 모일 수 있기때문이다.
지난해 KIA도 전지훈련 때부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그것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까지 이어지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예전의 분위기를 찾은 것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다. 예전에 했던 재미있게 즐기는 야구를 다시 하게된 KIA.5강 싸움의 태풍이 되고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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