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예측을 못하겠다."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이날 경기를 전망하던 김진욱 KT 위즈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8시즌째 뛰는 베테랑 외국인 투수다. 지난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뛰었다. 2m가 넘는 신장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에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6년에는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다승왕 및 승률왕, 골든글러브, MVP를 휩쓸며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의 니퍼트는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유니폼을 입은 올 시즌 앞선 21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은 4.26이다. 강속구는 여전했지만 타자들의 방망이를 춤추게 하던 예전의 모습은 아니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들을 윽박지르던 예전과 달리 풀카운트 승부가 잦아지면서 쫓기는 승부가 거듭됐다. 최근 들어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반전에 성공했으나, 이 기간 얻은 승리는 단 4승 뿐이었다.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휴식 및 재정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으나, 복귀전이었던 9일 두산전에서 6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니퍼트는 KT가 NC전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다. 올 시즌 NC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자신감을 가질 만했다. 지난 14일 금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10대0으로 완파했던 만큼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신중했다. "니퍼트가 등판하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는 예측을 못하겠다. NC가 어젠 부진했으나 오늘은 다를 것이다."
니퍼트는 5이닝 동안 12안타(4홈런) 3탈삼진 9실점을 했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했다. 5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구속은 155㎞까지 나왔지만,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3회까지 9실점을 하면서 조기 강판될 것처럼 보였지만, 기어이 5회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를 조기 강판 시켜도 대안이 없는 KT의 현실이 작용했다.
불길한 예감이 현실로 나타난 이날, 김 감독과 니퍼트는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이혼' 최고기 딸, 아빠 여친과 살다가...'친엄마' 유깻잎과 2주만 재회 '애틋한 모녀' -
'박수홍♥' 김다예, 57kg에서 더 뺐다…52kg 뼈말라 완성 "1년간 다이어트 정체기" -
"5분 대기조처럼..." 이혼 최동석, 손주 시중드는 부모님 보며 '씁쓸·뭉클' -
"김용건도 있잖아" 2세와 나이차 고민하는 이태곤에 이수경 폭탄 발언 ('남겨서뭐하게') -
채정안, 욕실서 꺼내든 '제니 엉덩이 비누'에 흥분..."각질 관리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