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후지타 가즈유키(48)이 17살이나 어린 미국의 저스틴 모튼(31)을 꺾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후지타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과 함께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 무제한급 경기서 2라운드
1라운드에서 후지타가 좀 더 공격을 했지만 끝내지는 못했다. 몇차례 테이크다운을 뺏고 상위 포지션에서 공격을 하려했지만 모튼이 방어를 했다. 1라운드 막판 후지타가 여러차례 펀치를 퍼부었지만 이내 공이 울렸다.
2라운드에서 승부가 났다. 후지타의 타격에 모튼이 쓰러졌고, 노스 사우스 초크를 걸어 모튼의 탭을 받아냈다.
후지타는 과거 프라이드에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를 그로기에 빠뜨리며 세계 격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그리고 그런 후지타를 어린 시절 TV로 봤던 미국의 저스틴 모튼(31)이 만나게 된 것.
모튼은 전날 계체량에서 "11∼12살 때 후지타 카즈유키의 경기를 봤는데, 이제는 이렇게 함께 싸우게 됐다"면서 "지려고 온 건 아니다. 내일 꼭 후지타 선수를 KO시켜서 이기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후지타는 "지금까지의 경기 경험을 살려 끝없이 도전하는 것뿐이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묵직한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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