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원정에서 대구를 잡고 3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구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터진 박용우와 주니오의 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울산은 7월 15일 서울전 무승부(1대1)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상승세의 두 팀이었다. 홈팀 대구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맞서는 울산 역시 최근 7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다.
뚜껑이 열렸다. 대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병현, 조세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반면, 울산은 특별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두 팀 다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변화를 줬다. 김승준 대신 주니오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울산은 이근호, 믹스의 슈팅으로 호시탐탐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대구의 골키퍼 최영은이 울산의 공격수 이근호를 막아세우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것. 하지만 다행히도 최영은은 이내 일어나 그라운드를 밟았다.
혼돈 상황에서 대구가 승부수를 띄웠다. 대구는 후반 25분 조세 대신 에드가를 투입했다. 그러나 결정적 기회는 울산이 잡았다. 후반 32분 김인성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구 홍정운의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포기는 없었다. 울산은 곧바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박용우의 깜짝 헤딩으로 값진 골을 꽂아 넣었다. 박용우는 올 시즌 마수걸이 골.
다급해진 대구는 황순민 대신 정선호를 투입했다. 대구는 박한빈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주니오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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