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대만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18일 소집돼 훈련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무조건 목표는 금메달. 금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첫 경기 대만전을 잘 풀어야 한다.
대표팀은 A조에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함께 속해있다. 26일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차례로 만난다. 여기서 상위 두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슈퍼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다. 홍콩과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대만을 이길 확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한국과 대만의 첫 경기,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이다.
일단 첫 경기 승리로 가져가야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일정도 수월해진다. A조 1위로 올라가면 슈퍼라운드에서 30일 낮 B조 2위와 맞붙고, 31일 저녁 B조 1위와 대결한다. B조 1위는 일본, 2위는 중국이 유력하다. 중국을 만나 수월하게 경기를 풀고, 푹 쉰 뒤 다음 일본전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2위로 올라갈 경우 30일 저녁 일본과 만난 뒤 다음날 낮 중국과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일본에 패할 경우다. 슈퍼라운드에서는 대만과 붙지 않고 B조 팀들과 2경기를 치른다. 만약, B조에 속한 일본이 한국과 대만을 모두 이긴다고 하면 일본은 2승으로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그런데 한국과 대만이 중국에는 승리한다고 하면 양팀 모두 1승1패가 된다. 이 때 결승에 올라갈 팀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A조 예선 성적에 따라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돼있다. 물론, 일본에도 이기고 슈퍼라운드 2승으로 결승에 가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26일 대만전 선발 투수가 일정상 1일 열리는 결승전에도 나서야 한다. 아무래도 대표팀 에이스인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승전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양현종과 대표팀은 대만과의 첫 경기에 올인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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