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이 일본을 꺾고 F조 1위를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9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최종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3전승, 조별리그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베트남은 16강에선 B, E, F조 3위 중 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부터 일본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응우옌 쿠앙 하이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전반적으로도 우세했다. 베트남은 볼 점유율 64%로 일본을 압도했다. 슈팅 수 역시 13개(유효 슈팅 6개)로, 일본의 7개(유효 슈팅 5개)보다 많았다.
베트남은 지난 14일 파키스탄과의 1차전을 3대0으로 이겼다. 16일 네팔을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우승 후보 일본까지 눌렀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선수단을 21세 이하로 꾸렸다. 물론, 나이 차가 나지만, 일본은 아시아 강국으로 뽑히는 팀. 박 감독의 베트남이 이변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지난 201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6강에 올랐다.
만약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에 패한 뒤 경우의 수를 통해 16강에 진출한다면, 16강에서 곧바로 베트남을 생대하게 된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꺽고, 16강, 8강을 모두 통과한다면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만날 수도 있다.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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