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풍문쇼' 배우 여현수가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0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 일이 내 운명! 뒤늦게 천직 찾은 스타'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 기자는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사는 배우 여현수를 언급했다. 1999년 MBC 공채 탤런트 28기로 연예계에 데뷔, 드라마 '허준'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던 그는 2016년 7월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밝힌 것.
한 기자는 여현수가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연봉 많이 받는 직업 순위 기사에 재무설계사가 나온 걸 봤다고 한다. 그래서 기사 보자마자 무작정 보험회사 찾아가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당시 회사에서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여현수의 진지한 태도에 인사 담당자도 마음을 열게 됐다고 하더라"며 "여현수는 관련 자격증 획득을 위해 하루 종일 관련 공부만 했고, 결국 재무설계사가 됐다"고 전했다. 이후 여현수는 재무설계사로 일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외국계 보험사 부지점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여현수가 배우 생활까지 은퇴하며 제2의 인생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족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현수는 2013년 같은 소속사 배우 정하윤과 결혼해 현재는 두 딸의 아빠가 됐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 수입이 없다 보니까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이지만 불안정한 배우 생활을 포기하게 됐다는 것.
여현수는 배우 생활을 포기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냐는 물음에 "한 달에 1500만 원~2000만 원까지 버는데 왜 후회를 하겠냐"며 "난 국민 배우가 꿈이 아니라 사랑하는 두 딸의 꿈을 지켜주는 게 꿈"이라고 답하는 든든한 가장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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