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다음달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맞아 조동화의 은퇴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조동화는 지난달 16일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18년간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동화는 지난해와 올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은퇴 수순을 밟았다.
SK는 조동화가 2000년 입단 이후 한 번도 이적하지 않고 한 팀에서 뛰어온 점을 높이 평가, 이번 은퇴식의 일정, 컨셉트, 내용 등을 선수 본인과 상의해 결정했다.
은퇴식 컨셉트는 '가을동화 비긴 어게인'이다. '가을동화'는 SK가 가을야구를 할 때마다 더 뛰어난 플레이를 펼쳐서 붙여진 조동화의 별명으로 지도자로 새출발하는 그의 성공을 기원하고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바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SK 선수단 전원이 조동화를 추억하는 마음을 담아 왕조 시절 유니폼을 모티브로 해 만든 스페셜 레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또한 선수단의 모든 유니폼에는 조동화의 별명인 '가을동화'와 그 배번 10번이 새겨진다.
입장 관중에게는 응원 클래퍼 6000개가 증정된다. 그리고 경기 전 시구는 조동화 딸 예원양이, 시타는 아들 재범군이 맡는다.
은퇴식 본 행사는 경기 후 열린다. 조동화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영상이 빅보드를 통해 상영되며, 은퇴를 기념하는 선물 증정식이 열린다. 이후 조동화가 자신이 직접 작성한 고별사를 낭독하고 선수단 대표로 공주고 후배 박정배가 답사를 하며 은퇴식의 하이라이트 'Last Bunt 세레머니'가 진행된다.
'Last Bunt 세레머니'는 KBO리그 역대 희생번트 2위에 올라있는 조동화의 기록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선수 생활을 함께 보냈던 SK 베테랑 선수들이 조동화의 번트를 수비하며 조동화는 번트 후 1루로 전력질주해 현역 시절 '번티스트'로 불리웠던 본인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조동화는 응원단상으로 올라가 친구인 개그맨 박성광과 함께 은퇴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히는 즉석 인터뷰를 한다. 그리고 그의 선수 인생을 추억하는 불꽃축제와 함께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조동화의 은퇴를 추억하고자 하는 팬들을 위해 은퇴 기념구를 출시한다. 은퇴 기념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200개, 5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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